[인터풋볼] 신명기 기자= 세르히오 아구에로를 투입한 맨체스터 시티의 승부수가 통했다. 가브리엘 제주스의 페널티킥 실축 등 고전하던 맨시티는 아구에로의 골로 셰필드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승점 3점을 따냈다. 

맨시티는 22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영국 셰필드의 브라몰 레인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셰필드에 1-0으로 승리했다. 5경기 연속 무패(4승 1무)를 기록한 맨시티는 2위 자리를 수성할 수 있게 됐다.

홈팀 셰필드는 맥버니, 샤프, 베시치, 놀우드, 플렉, 오코넬, 에간, 발독, 스티븐스, 바샴, 헨더슨이 선발로 나섰다. 맨시티는 제주스, 스털링, 마레즈, 로드리, 데 브라이너, 페르난지뉴, 진첸코, 라포르트, 워커, 오타멘디, 에데르송을 선발로 기용했다.

예상대로 맨시티가 경기를 주도한 가운데 조직적인 수비와 역습을 앞세운 셰필드가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벌였다. 거친 플레이와 빠른 공수 전환을 하는 셰필드에 고전하긴 했지만 맨시티는 꾸준히 기회를 만들었다.

맨시티는 후반 19분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다. 빠르고 날카로운 역습이 전개됐고 스털링이 골문 앞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기회가 무산됐다. 전반 24분에도 오타멘디의 아크로바틱한 슈팅이 나왔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맨시티의 아쉬움은 계속됐다. 전반 35분 제주스가 시도한 페널티킥마저 헨더슨 골키퍼 손에 걸리면서 0의 균형은 계속됐다. 여러 차례 기회를 놓친 맨시티는 0-0 상황에서 후반을 맞이하게 됐다.

후반에도 맨시티의 공세는 계속됐다. 후반 13분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헤더가 골문을 살짝 벗어났고 2분 뒤 나온 제주스의 헤더도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골을 만들지 못한 맨시티는 결국 제주스를 빼고 아구에로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이 승부수는 통했다. 맨시티는 후반 28분 데 브라이너의 도움을 받은 아구에로가 셰필드의 골망을 열었다. 

이후 맨시티는 라포르트와 스털링을 빼고 가르시아, 베르나르두 실바를 넣어 변화를 가져갔다. 맨시티는 역습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며 영리하게 경기를 풀었다. 셰필드의 막판 공세를 막아선 맨시티가 결국 승점 3점을 가져간 팀이 됐다.

사진=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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