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스포르팅 리스본의 코치가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떠날 것 같지 않다고 밝혔다.

페르난데스는 지난 해 여름을 뜨겁게 달군 선수다. 페르난데스는 지난 시즌 리그와 컵대회 포함 48경기 29골 17도움을 기록하며 빅클럽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스포르팅이 거액을 요구하면서 페르난데스의 이적은 무산됐다. 여기에 더해 페르난데스는 스포르팅과 재계약까지 체결하며 그의 몸값은 더욱 올라가게 됐다.

그러나 빅클럽들이 포기하기엔 여전히 너무도 매력적인 자원이다. 이번 시즌에도 페르난데스는 15골 13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 중이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맨유가 페르난데스에게 뜨거운 러브콜을 보내고 있고,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서 영입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페르난데스도 맨유 이적을 원하고 있고, 맨유와 스포르팅은 계속 협상을 진행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적료에서 난항을 겪고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지난 18일 “페르난데스 영입 협상이 길어지고 있다. 맨유는 4300만 파운드(약 653억 원)에 옵션 1700만 파운드(약 258억 원)를 원하고 있지만 스포르팅은 6800만 파운드(약 1,032억 원)를 요구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교착 상황 속에서 스포르팅의 코치가 찬물을 끼얹었다. 스포르팅의 엠마뉴엘 페로 코치는 21일(한국시간) ‘데일리 메일’에 게재된 인터뷰서 “페르난데스가 떠나는 것에 대한 말들이 많다. 우리는 그렇게 느끼지 않는데, 외부 사람들이 우리보다 더 떠날 것이라 생각한다고 믿는다. 우리는 페르난데스가 작별을 생각하고 있다고도 느끼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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