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이 3년 연속 4위로 시즌을 마칠 것인지 관심사다.

아스널은 현재 승점 70점으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위에 있다. 1위 첼시는 우승을 확정지었고, 2위 맨체스터 시티는 승점 73점으로 2위에 있다.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승점 68점으로 4위에 랭크되어 있다.

하지만 아스널의 남은 일정을 보면 이번에도 그들의 ‘4위 본능’이 살아날 수 있어 보인다. 아스널은 맨유, 선덜랜드,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과의 리그 3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남은 일정을 자세히 보면 험난하다.

맨유와는 대결은 서로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직행으로 진출하는 3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싸움이 예상된다. 또 선덜랜드는 현재 강등권 싸움을 하고 있어 ‘강등로이드’의 힘을 무시할 수 없다. WBA와는 이번 시즌 첫 맞대결 1-0으로 쉽지 않게 승리한 경험이 있다. 남은 일정들이 만만치 않다.

아스널이 이번에도 4위로 시즌을 마친다면 3년 연속으로 4위를 차지한다. 이쯤대면 말그대로 본능에 가깝다. 아스널은 2012-13시즌부터 꾸준히 4위를 차지하며 팬들에게 감탄과 함께 조롱을 받고 있다.

그래도 아스널은 18년 연속 4위 이상의 성적을 확보하며 챔피언스리그에 꾸준히 진출하고 있다. 1996년부터 아스널의 지휘봉을 잡은 벵거 감독은 꾸준히 아스널은 상위권으로 이끌고 있다. 하지만 2004년 EPL 무패우승 이후 우승 기록이 없어 확실한 강팀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아스널이 이번 시즌에도 4위를 하며 자신들의 ‘4위 본능’을 증명할지 아스널의 남은 3경기가 그들의 순위를 결정짓는다.

[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footballpark@interfoot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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