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스포르팅 리스본이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이적을 두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지만 이적료에 이견이 생기며 협상이 길어지고 있다. 이런 이유로 맨유가 차선책으로 레스터 시티의 미드필더 제임스 메디슨을 영입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페르난데스는 지난 해 여름을 뜨겁게 달군 선수다. 페르난데스는 지난 시즌 리그와 컵대회 포함 48경기 29골 17도움을 기록하며 빅클럽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스포르팅이 거액을 요구하면서 페르난데스의 이적은 무산됐다. 여기에 더해 페르난데스는 스포르팅과 재계약까지 체결하며 그의 몸값은 더욱 올라가게 됐다.

그러나 빅클럽들이 포기하기엔 여전히 너무도 매력적인 자원이다. 이번 시즌에도 페르난데스는 15골 13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 중이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맨유가 페르난데스에게 뜨거운 러브콜을 보내고 있고,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서 영입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문제는 이적료다. 맨유는 4300만 파운드(약 650억 원)에 옵션 1700만 파운드(약 256억 원)에 합의를 원하고 있지만 스포르팅은 6800만 파운드(약 1027억 원)를 요구하고 있어 협상이 길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맨유가 차선책까지 생각하고 있다. 바로 레스터의 미드필더 제임스다. 제임스는 이번 시즌 레스터의 핵심 미드필더로 자리 잡았고, 맨유가 꾸준히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물론 레스터는 ‘판매 불가’를 외치고 있지만 영국 현지에서는 메디슨의 이적료로 6,000만 파운드(약 913억 원)로 예상했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시나리오다.

이에 대해 영국 ‘데일리 스타’는 “맨유가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영입 협상이 계속 지연되면 메디슨으로 관심을 돌릴 수 있고, 더 많은 관심을 보낼 수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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