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헤르타 베를린의 감독으로 있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자신의 친정팀인 바이에른 뮌헨과 맞대결을 펼친다. 일명 클린스만 더비다.

헤르타 베를린과 바이에른 뮌헨은 19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올림피아스타디온에서 2019-20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8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베를린은 5승 4무 8패로 승점 19점, 뮌헨은 10승 3무 4패로 승점 33점을 확보했다. 분데스리가는 크리스마스 휴식기를 마치고 후반기에 돌입한다.

홈팀 베를린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부임이 반전의 계기가 됐다. 베를린은 9라운드부터 리그 4연패로 15위까지 추락했었고, 위기를 느낀 베를린은 클린스만 감독을 선임했다. 결정은 성공적이었다. 클린스만 부임 이후 2승 2무 1패를 거두며 전반기 12위로 마감했다. 다만, 뮌헨과의 경기를 앞두고 해프닝이 벌어졌다. 클린스만 감독의 코칭 라이센스 서류 제출 여부가 문제가 되며 출장 여부가 불투명했었다. 그러나, 다행히 독일축구협회(DFB)가 제출 서류의 일부를 인정하며 클린스만 감독은 과거 자신이 지휘했던 뮌헨을 상대할 수 있게 됐다.

원정팀 뮌헨은 전반기 14라운드 글라드바흐 원정에서 2-1 패배 후 4연승을 기록 중이다.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에서 토트넘에 3-1 승을 기점으로 15라운드 브레멘에 6-1 승, 16라운드 프라이부르크 원정길을 떠나 1-3 승, 17라운드 볼프스부르크에까지 2-0 승리를 기록했다. 또한, 사타구니 부상으로 수술을 마친 ‘팀 내 최다 득점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훈련에 복귀하며 베를린의 골문을 노릴 전망이다.

클린스만으로 이어지는 두 팀의 맞대결이다. 위르겐 클린스만은 선수와 감독으로서 바이에른 뮌헨에 몸을 담았었다. 2009년 뮌헨 감독직을 떠난 이후 베를린의 지휘봉을 잡게 되며 10년 만에 독일로 돌아왔고, 이로 인해 자신의 친정 팀을 상대하는 장면이 연출되게 됐다. 이로써 클린스만 감독은 베를린을 이끌고 친정팀을 상대해 후반기 자신들의 첫 시작을 승리로 장식하고자 한다.

올 시즌도 여전히 우승 도전에 나선 뮌헨이다. 라이프치히, 묀헨글라트바흐, 도르트문트 등의 우승 후보들과의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 속에서 뮌헨을 이끌고 있는 선수가 있다. 바로 ‘3시즌 연속 리그 득점왕’에 도전하는 레반도프스키다. 스포츠 적중게임 문화를 선도하는 '스포라이브(SPOLIVE)'의 데이터센터에 따르면, 레반도프스키는 올 시즌 리그 17경기에 나서 19골을 넣으며 뮌헨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따라서 수술을 마치고 돌아온 레반도프스키가 어떤 활약을 펼쳐주느냐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뮌헨의 승리를 예측한다. '스포라이브(SPOLIVE)' 데이터에 따르면, 올림피아스타디온에서의 양 팀의 최근 상대 전적은 6경기 3승 2무 1패로 뮌헨이 베를린을 앞선다. 클린스만 감독의 자존심이 걸려있기에 치열한 승부가 예상되며, 부상 선수가 많은 뮌헨의 상황이 우려된다. 그러나 우승 도전을 위해 뮌헨은 승리가 필요하며, 또다시 레반도프스키가 해결사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글=스포라이브 기자단 '스포터 1기' 안주형

사진=게티이미지, 스포라이브 데이터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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