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효용 기자=카세미루의 멀티골에 힘입어 레알 마드리드가 홈에서 세비야를 제압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8일 밤 12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리는 2019-20시즌 프리메라리가 21라운드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레알은 바르셀로나보다 한 경기 더 치른 상황에서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경기를 앞두고 양 팀이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레알은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공격진에 호드리구, 루카 요비치, 루카스 바스케스를 투입했고, 중원에 크로스, 카세미루, 모드리치를, 수비진에 카르바할, 밀리탕, 바란, 마르셀루를 배치했다. 골문은 쿠르투아에게 맡겼다.

레알이 홈에서 주도권을 가지고 시작했다. 그러나 페널티 박스 안으로 공을 투입하지 못했고, 중거리 슈팅으로 골을 노렸다. 전반 11분 모드리치가 크로스에게 패스를 내줬고, 크로스가 논스톱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의 품에 안겼다. 이어 전반 26분 카세미루가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 위로 살짝 빗나갔다.

세비야는 세트피스로 찬스를 만들었다. 전반 29분 루크 데 용이 코너킥을 헤딩 슈팅으로 연결해 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이후 VAR 판독 결과, 경합 과정에서 반칙이 발생한 것으로 판정되면서 골은 취소됐다. 이후 양 팀은 남은 시간 동안 공격을 주고받으며 서로의 골문을 노렸지만 득점에 실패하며 0-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 선제골을 성공시킨 쪽은 레알이었다. 후반 12분 요비치가 센스있는 힐킥으로 카세미루에게 공을 연결했고, 카세미루가 침착하게 침슛으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리드는 얼마가지 않았다. 후반 20분 루크 더 용이 혼전상황에서도 예리한 왼발 슈팅을 가져가며 레알의 골망을 흔들었다. 

레알은 후반 22분 벤제마와 비니시우스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그러나 골을 넣은 선수는 카세미루였다. 카세미루는 후반 24분 바스케스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하며 다시 앞서가는 골을 터뜨렸다. 후반 30분에는 해트트릭 찬스를 잡았던 카세미루다. 카세미루는 문전에서 볼을 끊어낸 뒤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번에는 살짝 빗나갔다. 

레알은 또다시 득점 찬스를 만들어냈다. 후반 40분 비니시우스가 측면을 완전히 허물었고, 크로스에게 컷백을 내줬다. 크로스가 골문 바로 앞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육탄 방어에 막히며 득점에 실패했다. 

레알은 후반 마지막 시간까지 공격을 이어갔지만 골은 넣지 못했고, 경기는 레알의 승리로 종료됐다. 

[경기 결과]

레알 마드리드(2): 카세미루(후12, 24)
세비야(1): 루크 데 용(후20)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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