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효용 기자=맨체스터 시티가 홈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와 무승부를 거뒀다. 

맨체스터 시티는 19일 0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 홈경기서 크리스탈 팰리스와 2-2로 비겼다. 

경기를 앞두고 양 팀이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맨시티는 아구에로, 스털링, 베르나르두 실바, 더 브라위너, 귄도안, 다비드 실바 등을 선발 투입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센크 토순, 윌프리드 자하, 매카시, 맥아더, 쿠야테 등으로 맞섰다.

맨시티는 홈에서 크리스탈 팰리스를 몰아붙였다. 전반 13분 더 브라위너가 강력한 프리킥으로 골을 노렸지만 이것이 골대를 맞고 나오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이어 전반 28분에는 스털링이 헤딩 슈팅을 시도했지만 뜨고 말았다.

밀어붙이던 맨시티가 일격을 맞았다. 전반 38분 크리스탈 팰리스의 코너킥 상황에서 케이힐이 헤딩을 따냈고, 이어 토순이 헤더으로 재차 연결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후 맨시티는 전반 종료 시간까지 만회골을 넣지 못하며 전반전을 뒤진채 마치게 됐다.

맨시티는 후반전 총 공세에 나섰다. 빠르게 득점 찬스를 만들어냈다. 후반 5분 스털링이 문전 앞에서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지만 감아차기가 살짝 뜨면서 빗나갔다. 골이 들어가지 않자 맨시티는 제수스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후반 28분에는 베르나르두 대신 마레즈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후반 37분, 열리지 않던 크리스탈 팰리스의 골문이 열렸다. 아구에로의 발끝이 빛났다. 제수스가 쇄도하는 아구에로를 향해 절묘한 크로스를 올려줬고, 아구에로가 몸을 날려 발을 대면서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막판 아구에로가 또다시 빛났다. 후반 43분 이번에는 머리로 역전골을 터뜨리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그러나 맨시티는 남은 10분을 버티지 못했다. 후반 45분 자하가 돌파에 이어 땅볼 크로스를 투입했고, 이를 막기 위해 달려오던 페르난지뉴가 공을 건드리며 자책골을 허용했다. 

맨시티는 남은 시간 경기를 바꿔보려고 노력했지만 크리스탈 팰리스의 골문을 열지 못하며 끝내 승리를 놓쳤다. 

[경기 결과]

맨시티(2): 아구에로(후37, 42)
크리스탈 팰리스(2): 센크 토순(전38), 페르난지뉴 OG(후45)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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