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효용 기자=사우디 아라비아가 태국을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사우디 아라비아는 18일 저녁 7시 15분(한국시간) 태국 방콕 탐마삿 경기장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축구선수권 대회(챔피언십) 8강전에서 태국을 1-0으로 꺾고 4강 진출을 이뤄냈다. 이로써 사우디는 UAE-우즈베키스탄 전 승자와 맞붙게 됐다. 

경기를 앞두고 선발 명단이 발표됐다. 사우디 아라비아는 알함단, 알 나헤이, 칼리드 알 그아남, 알리, 알리 알 하산, 압둘하미드, 알탐박티, 힌디, 알 두발쉬, 알 야미를 선발 투입했다. 이에 맞서 태국은 차이디드, 사라차트, 무에안타, 아모른럴드사크, 판통, 카만, 아솜스리, 프롬수파 등을 투입했다. 

전반 초반은 태국이 사우디의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1분 만에 차이디드가 사우디 진영에서 볼을 끊어냈고, 곧바로 슈팅을 시도했다. 전반 5분에는 무에안타가 좌측면에서 시도한 감아차기 슈팅이 골대에 맞고 나오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사우디가 주도권을 높이기 시작했다. 전반 10분 태국의 뒷공간을 뚫어낸 알함단이 키퍼와 1대1 상황을 맞았지만 골키퍼가 한 발 빨리 걷어냈다. 이어 전반 16분 알함단이 다시 한 번 수비를 뚫고 슈팅을 연결했지만 수비 맞고 코너 아웃됐다. 

사우디는 결정적인 골찬스를 놓쳤다. 전반 32분 우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가 올라왔고, 쇄도하던 알함단이 크로스를 슈팅으로 연결했다. 골키퍼만 남은 상황이었지만 슈팅이 크게 빗나가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로써 양 팀은 전반전 득점에 실패한 채 하프타임을 맞았다. 

후반 초반 태국의 공격을 이겨낸 사우디가 중반 이후 공격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그러나 태국의 수비를 공략하는데는 실패하며 골을 터지지 않았다.

경기를 가른 것은 페널티킥이었다. 사우디는 후반 32분 알함단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돌파를 시도하다 넘어졌고, 심판의 VAR 판독 결과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는 알함단이 직접 나서 마무리하면서 리드를 잡았다. 

사우디는 남은 시간 계속 공격했지만 골찬스를 번번히 놓치면서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그러나 한 점차 리드를 지켜내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 결과] 

사우디(1): 알함단(후32)
태국(0):

사진=a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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