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애슐리 영이 결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인터 밀란으로 합류했다.

인터 밀란은 18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영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오는 6월까지 단기 계약이며, 연장 옵션을 포함하고 있다. 등번호는 15번이다.

지난 2011년 아스톤 빌라를 떠나 맨유로 입단한 영은 곧바로 주요 선수로 입지를 다졌다. 영은 맨유에서만 261경기를 소화할 만큼 팀의 정신적 지주로 거듭났다. 하지만 세월의 흐름은 막지 못했다. 기량의 하향세 속에 점점 출전 시간이 줄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 경험 많은 풀백을 원하고 있는 인터 밀란이 그의 영입을 노리고 있는 것. 수비는 물론 공격까지 가능한 영은 인터 밀란에 여전히 충분히 매력적인 자원으로 인식됐다.

그리고 맨유와 인터 밀란이 결국 합의에 도달했다. 영국 ‘BBC'는 지난 17일 “맨유가 인터 밀란과 합의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적 시점과 관련해 이견이 있었지만, 150만 유로(약 19억 원)의 이적료로 영의 1월 인터 밀란 합류에 동의한 맨유였다.

끝내 인터 밀란 입단을 마친 영은 “인터 밀란의 일원이 돼 기쁘다”라면서 “잘 하기 위한 모든 조건을 갖춘 구단이다. 많은 트로피를 들어 팬들을 기쁘게 하고 싶다”라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사진= 인터 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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