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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3 POINT] 조규성 골 넣자 오세훈도 넣었다...김학범호 행복한 고민↑

[인터풋볼=방콕(태국)] 이현호 기자=각자 다른 스타일의 두 스트라이커가 김학범호 최전방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김 감독은 선수 선발에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조규성(22, FC안양)과 오세훈(21, 상주상무)은 한 살 터울의 장신 공격수다. 187cm 조규성은 지난 시즌 K리그2에서 한국인 최다득점자로 활약했고, 193cm 오세훈은 폴란드에서 열렸던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고공 폭격을 선보였다.

지난해 말 K리그 시상식에 참석한 조규성과 오세훈은 나란히 앉아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취재진의 질문을 받은 조규성은 “세훈이는 어리지만 생각이 깊은 동생이다. 배울 점이 많다”고 말했고, 오세훈 역시 “저희는 서로 스타일이 다른 공격수다. 규성이 형을 보고 배우는 게 많다”고 서로를 칭찬했다.

시간이 흘러 둘은 태극마크를 달고 경쟁하는 사이가 됐다. 대한민국 U-23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김학범 감독은 태국에서 진행 중인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을 앞두고 조규성과 오세훈을 공격수로 발탁했다. 조규성은 '제2의 황의조'로, 오세훈은 '제2의 김신욱'으로 불리며 팬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먼저 선발 기회를 받은 건 오세훈이다. 중국전에서 풀타임으로 뛴 오세훈은 무득점에 그쳤다. 본인 스스로 “감독님께 혼나야 한다”고 반성할 정도로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다음 이란전은 조규성이 나섰다. 조규성은 전반 중반 왼발 터닝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이 골은 조별리그 최고의 골 후보에도 선정됐다.

다시 3차전 우즈벡전에는 오세훈이 출전했다. 공교롭게도 생일날 선발 기회를 잡은 오세훈은 전반에 광배근으로 행운의 첫 골을, 후반에는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결승골을 기록했다. 이처럼 두 선수 모두 조별리그에서 예열을 마쳤다.

이제는 단판 싸움이다. 토너먼트를 앞둔 조규성은 “8강, 4강 우리가 이뤄야할 목표가 남아있다. 열심히 하겠다”면서 “팬들에게 더 재미있고 멋진 경기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오세훈은 “그 동안 제 경기력이 안 좋아 걱정했는데 이제 (골을 넣어) 여유가 생길 것 같다”고 다음 활약을 기대했다.

한국은 오는 19일 오후 7시 15분(한국시간) 방콕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D조 2위 요르단과 8강전을 치른다. 과연 둘 중에서 누가 김학범 감독의 선택을 받을지, 조규성과 오세훈이 보여줄 선의의 경쟁에 큰 관심이 주목된다. 

사진=윤경식 기자,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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