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내일 열리는 벤피카전을 소화한다.

페르난데스의 맨유 이적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페르난데스는 지난 해 여름을 뜨겁게 달군 선수다. 페르난데스는 지난 시즌 리그와 컵대회 포함 48경기 29골 17도움을 기록하며 빅클럽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스포르팅이 거액을 요구하면서 페르난데스의 이적은 무산됐다. 여기에 더해 페르난데스는 스포르팅과 재계약까지 체결하며 그의 몸값은 더욱 올라가게 됐다.

그러나 빅클럽들이 포기하기엔 여전히 너무도 매력적인 자원이었다. 이번 시즌에도 페르난데스는 총 25 15골 13도움을 기록 중이다. 그리고 맨유는 스포르팅의 자금난을 놓치지 않고 그의 영입에 뛰어들었다. 맨유 이적설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은 페르난데스는 주말 열린 세투발과의 경기에서도 2골을 몰아치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스포르팅과 맨유는 이미 합의 단계에 있다. 포르투갈 ‘오조구’의 필리페 디아스 기자는 “스포르팅이 7,000만 유로(약 900억 원)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분할 지급이 될 것이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합류까지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18일 열리는 벤피카전을 소화하기 때문이다. 이미 ‘미러’ 등 영국 매체가 페르난데스의 벤피카전을 뛴 뒤 맨유로 올 것이라 예상한 바 있다.

그리고 그의 벤피카전 출격을 스포르팅의 감독이 확인했다. 스포르팅의 실라스 감독은 17일 ‘익스프레스’에 게재된 인터뷰서 “확실히 말할 수 있는 한 가지는 페르난데스가 (벤피카전에) 뛴다는 것이다. 우리는 그와 함께 경기를 준비했고, 훈련에 매우 잘 임했다”라고 밝혔다.

이적에 관해서는 “돈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다. 그러나 그들이 언급한 것보다 페르난데스는 더 가치 있는 선수다. 포르투갈에 좋은 선수가 많지만 페르난데스를 대체하려면 3명은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