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파리 생제르맹의 ‘주장’ 티아구 실바가 에딘손 카바니의 잔류를 부탁했다.

카바니의 이적이 다가오는 듯하다. 팔레르모를 거쳐 나폴리에서 잠재력을 폭발시킨 카바니는 지난 2013년 파리 생제르맹(PSG) 유니폼을 입었다. 입단 초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존재 때문에 포지션을 변경하는 등의 변수에도 289경기 196골을 기록하는 괴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 갑작스레 입지가 좁아졌다. PSG가 인터 밀란으로부터 마우로 이카르디를 영입했다. 카바니가 부상을 당하는 동안 이카르디가 맹활약 하면서 카바니의 입지가 줄어들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PSG와 계약이 만료되는 상황. 카바니는 이적을 결심했다. 그리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개인 합의에 도달했다고 전해지기도 했다.

여기에 더해 아틀레티코의 길 마린 CEO가 파리로 가 PSG와 카바니의 이적 협상을 한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PSG는 카바니의 이적 불가를 고수하고 있다. 이유는 PSG가 카바니의 대체자를 찾는 것이 우선이며, 이를 위한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이었다.

티아구 실바

선수들 역시 카바니의 이적을 원하지 않았다. 실바는 17일(한국시간) ‘르 파리지엥’과 인터뷰서 “카바니는 반드시 남아야 한다”라면서 “이미 레오나르도 단장이 우리에게 말했듯, PSG는 이번 시즌 엄청난 목표들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포기하지 않는 것이 옳다. 카바니는 여전히 우리의 스나이퍼이며, 그가 끝까지 남았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