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인간계 최강의 공격수’라 불렸던 라다멜 팔카오(29)의 몸값이 절반 이상으로 떨어졌다. 이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뿐만 아니라 첼시, 리버풀, 레알 마드리드 등 빅 클럽들이 팔카오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

몸값이 낮아진 팔카오를 영입하기 위해 빅 클럽들의 전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영국 언론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11일 “팔카오의 원 소속팀인 AS모나코가 팔카오의 이적료를 반값 이상으로 낮춰 이번 여름에서 팔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팔카오에게는 굴욕적인 일이다. 한때 인간계 최강의 공격수로 불렸지만 장기 부상에 시달리며 자신의 기량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고, 이번 시즌 맨유의 유니폼을 입고 부활을 선언했지만 현재까지 4골 4도움만을 기록하며 아쉬운 활약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모나코가 팔카오의 몸값을 절반 이상으로 낮췄다. 이유는 모나코의 재정 상황이었다. 모나코는 최근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위반으로 1300만 유로(약 159억 원)의 벌금 징계와 함께 스쿼드 제한 징계까지 받아 몸값 높은 선수들을 처분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런 이유로 모나코는 팔카오의 처분을 원하고 있고 무려 4,320만 파운드(약 713억)에 달하던 이적료를 2,000만 파운드(약 341억 원)로 낮췄다. 절반 이상으로 떨어진 금액이다.

팔카오의 몸값이 낮아지자 영입을 원하는 팀들이 줄을 서고 있다. 맨유 역시 낮아진 금액으로 완전 영입을 원하고 있고, 이밖에도 공격수 보강을 노리는 리버풀, 첼시, 레알 마드리드 등이 팔카오의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rain7@interfootball.co.kr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