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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방콕] 르로이 사네·자네처럼...베트남 기자, “꽝하이·왕하이 같은 발음”

[인터풋볼=방콕(태국)] 이현호 기자=한글로 표기하거나 우리말로 발음하기에 어려운 외국인 이름이 있다. 그중 대표적인 인물이 르로이 사네(24, 독일)와 응우옌 꽝하이(22, 베트남)다.

먼저, 독일 국가대표팀과 맨체스터 시티의 측면 공격을 담당하는 르로이 사네(혹은 르로이 자네)는 국내 축구팬들에게 널리 알려진 축구 스타다. 알파벳 표기는 Leroy Sane이지만 부르고 쓰는 사람에 따라 발음 및 한글 표기법이 달라지곤 한다.

과거 ‘슛포러브’는 2018 평창올림픽 기간 중 독일 현지에서 온 시민들에게 사네 이름을 발음해달라고 부탁한 적이 있다. 해당 영상 속 독일인들의 발음은 ‘사네’와 ‘자네’, '싸네'의 사이로 들렸다. 진행자가 “사네?”라고 물어도 맞다고 대답했고, “자네?”라고 물어도 맞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이와 비슷한 사례를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대표팀에서도 찾을 수 있었다. 베트남 U-23 대표팀은 16일 오후 10시 15분(한국시간)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북한과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D조 조별리그 3차전을 치렀다.

박 감독의 존재만으로 한국 취재진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한 경기였다. 이날 취재석에는 한국 기자와 베트남 기자들이 다수 모였다. 기사 작성할 때 참고하기 위해 베트남 매체 ‘사이공 지아이 퐁 데일리’의 띠엔 쯔리 기자에게 자국 선수단 발음을 요청했다.

쯔리 씨는 등번호 순으로 나열되어 있는 선발 11명의 이름을 천천히 수차례씩 발음해줬다. 더불어 서브 명단 12명의 발음도 알려줬다. 그중 이번 대표팀의 주장이자 에이스인 등번호 19번 응우옌 꽝하이 차례에서 “왕하이”라고 발음했다.

꽝하이의 영문 표기는 Nguyen Quang Hai이다. Q가 있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꽝하이, 혹은 쾅하이로 발음하고 표기했다. 그러나 쯔리 씨가 알려준 발음은 “왕하이”였다. 그에게 “한국에서는 꽝하이라고 부른다. 우리가 발음을 잘못했나보다”라고 들려줬다. 놀랍게도 쯔리 씨의 대답은 “방금 발음한 게(꽝하이) 맞다”였다.

끝으로 ‘슛포러브’가 독일인에게 물었던 “사네? 자네?” 질문이 생각나서 “꽝하이? 왕하이?”라고 다시 물었다. 이에 쯔리 씨는 “둘의 차이가 무엇이냐. 지금 발음을 정확하게 했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사진=게티이미지, 슛포러브, A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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