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호날두보다 발롱도르가 많은 누군가가 있다는 것이 짜증난다."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여섯 번째 발롱도르 수상을 돕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유벤투스는 16일 새벽 4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 위치한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 코파 이탈리아 16강전에서 우디네세를 4-0으로 꺾었다. 이로써 유벤투스는 8강에 진출했고, 파르마와 AS로마 중 한 팀과 맞붙게 된다.

호날두는 이날 심한 축농증 증세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유벤투스는 호날두의 부재에도 2골 1도움을 기록한 파울로 디발라의 맹활약에 힘입어 대승을 거둘 수 있었다.

8강 진출에 성공한 사리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시즌 목표에 대해서 언급했다. 그 중 하나는 바로 호날두의 여섯 번째 발롱도르를 돕는 것이었다.

사리 감독은 ‘아스’를 통해 “나는 호날두가 여섯 번째 발롱도르를 받아 다시 세계 최고의 선수로 자리하는 것을 돕고 싶다. 누군가가 호날두보다 발롱도르를 많이 수상했다는 것이 나를 짜증나게 한다”고 말했다.

호날두는 선수 생활 동안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수여하는 발롱도르를 5회나 수상했다. 그러나 ‘세기의 라이벌’ 리오넬 메시가 2019 발롱도르를 수상하면서 다시 한 번 뒤처지고 말았다. 이에 호날두와 사리 감독은 이번 해에 발롱도르를 탈환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 중 하나임을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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