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이번 시즌 첫 트로피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유벤투스, 하지만 오늘 경기에서 호날두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이유는 축농증 때문이었다.

유벤투스는 16일 새벽 4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 위치한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 코파 이탈리아 8강전에서 우디네세를 4-0으로 꺾었다.

이로써 유벤투스는 8강에 올랐고, 파르마와 AS 로마전 승리 팀과 4강행 티켓을 다툰다.

껄끄러운 상대인 우디네세를 상대로 유벤투스는 전반 16분부터 득점포를 가동하기 시작했다. 파울로 디발라의 패스를 받은 이과인이 선제골을 기록했고, 이어 전반 26분에는 디발라가 페널티 킥을 성공시키며 2점 리드를 잡았다.

주도권을 잡은 유벤투스는 후반 12분 이번에는 이과인의 패스를 디발라가 성공시키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그리고 4분 뒤에는 더글라스 코스타가 페널티 킥으로 골을 성공시키며 4점 차 리드를 안겼다.

후반 26분부터 램지와 피아챠를 투입하며 굳히기에 돌입한 유벤투스는 결국 무실점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호날두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 그 동안 컵대회 등에서도 경기 출전 의지를 불태웠던 호날두가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것이다. 이유는 축농증이었다. 유벤투스는 경기 시작 직전 공식 채널을 통해 “호날두가 오후 심한 부비강염에 시달렸다. 이에 오늘 밤 경기에 결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경기 후 유벤투스의 사리 감독은 “호날두가 나아지긴 했지만 오한에 시달렸다. 위험을 감수할 필요가 없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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