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명기 기자= 잉글랜드의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대니 잉스와 잭 그릴리쉬를 주시하고 있다. 하위권인 사우샘프턴과 아스톤 빌라에서 에이스 역할을 한 두 선수가 유로 2020을 앞두고 잉글랜드 대표팀에 발탁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텔레그라프’는 15일(한국시간)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유로를 앞두고 잉스와 그릴리쉬에게 기회를 주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계획 아래 세대교체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대 초반부터 10대 후반 선수들의 비율이 상당히 높다. 발탁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지면서 긍정적인 경쟁 체제가 만들어졌다.

문제는 해리 케인의 부상이다. 유로 2020이 다가오는 가운데 핵심 공격수가 장기 부상으로 빠지면서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머리를 아프게 만들고 있다. 일단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여러 변수에 대비해 3월에 열리는 이탈리아-덴마크와 평가전에서 잉스와 그릴리쉬를 발탁하는 것을 고려중이다.

잉스는 이번 시즌 사우샘프턴서 리그 14골 1도움으로 잠재성을 폭발시켰다. 그릴리쉬도 측면과 중앙을 모두 소화하면서 빌라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 미드필더지만 리그 6골 5도움을 기록했다.

대신 입지가 확고하지 않은 칼럼 윌슨과 칼럼 허드슨-오도이가 이들 대신 명단에서 탈락할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잉스는 지난 2015년 한 차례 A매치에 나선 이후 한 번도 잉글랜드 대표팀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그릴리쉬도 21세 이하 팀에서 뛰었을 뿐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뛴 경험이 없어 데뷔전에 도전할 수 있게 된다.  

사진=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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