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프리미어리그 클럽 간의 풀백 연쇄 이동이 일어날까. 첼시가 레스터 시티의 벤 칠웰을 원하는 가운데 루크 쇼의 레스터 시티 이적설이 보도됐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5일(한국시간) 레스터의 지역지 '레스터 머큐리'를 인용해 "레스터가 벤 칠웰을 첼시로 보낸다면 대체자로 루크 쇼를 지켜보고 있다. 레스터는 맨유에 루크 쇼의 이적 가능성을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벤 칠웰은 레스터 시티 유스 출신 왼쪽 풀백이다. 빠른 발과 공격 가담 능력이 장점으로 꼽히며 지난 2016년 데뷔 이래로 계속 성장을 거듭하며 레스터 1군에도 주전으로 정착했다. 여기에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승선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벤 칠웰의 성장에 먼저 관심을 보인 건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체스터 시티였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시즌 레스터와 경기 후 칠웰에게 직접 좋은 선수라고 칭찬하기도 했다. 이에 맨시티 이적설이 보도됐다.

현재는 맨시티보다 첼시 이적설이 더 힘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첼시는 국제축구협회로부터 받았던 이적시장 영입 금지 2회를 받았지만 항소에 성공해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로부터 1회를 경감받았다. 이로써 이번 겨울부터 이적시장에 나설 수 있는 첼시가 칠웰 영입을 노릴 거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예상 이적료로는 6000만 파운드(약 904억 원)가 추정됐다.

레스터도 칠웰의 이탈에 대해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보도에 따르면 타깃은 맨유에서 입지를 잃어가고 있는 루크쇼 영입을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과 다가올 여름 이적시장에 EPL 풀백들의 연쇄 이동이 일어날지 주목된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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