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공격 보강을 노리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에딘손 카바니(32, 파리 생제르맹)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만약 카바니 영입에 실패하면 아스널의 공격수 알렉상드르 라카제트 영입을 시도한다는 계획이다.

아틀레티코가 공격 보강을 위해 카바니를 노리고 있다. 앞서 이탈리아 매체 ‘디 마르지오’는 5일 “아틀레티코가 카바니 영입에 합의했다. 아틀레티코는 1월에 카바니를 데려오고 싶어 하지만 현재 상황은 쉽지 않다. 결국 카바니가 6월에 아틀레티코에 합류할 것이고, 2년 계약을 맺을 것이다”고 보도했다.

팔레르모를 거쳐 나폴리에서 잠재력을 폭발시킨 카바니는 지난 2013년 PSG 유니폼을 입었다. 입단 초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존재 때문에 포지션을 변경하는 등의 변수에도 289경기 196골을 기록하는 괴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 갑작스레 입지가 좁아졌다. PSG가 인터 밀란으로부터 마우로 이카르디를 영입했다. 카바니가 부상을 당하는 동안 이카르디가 맹활약 하면서 카바니의 입지가 줄어들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PSG와 계약이 만료되는 상황. 카바니는 이적을 결심했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 팀을 비롯해 유럽 정상권 팀이 그의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이 중 아틀레티코가 가장 적극적으로 협상에 임했고, 카바니의 영입에 근접했다.

그러나 실패 가능성도 남았다. 카바니의 이적료는 1000만 유로(약 130억 원)로 책정돼있지만 워낙 많은 팀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어 아틀레티코가 영입에 성공할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이런 이유로 아틀레티코는 다른 공격수도 물색하고 있고, 주인공은 아스널의 라카제트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4일 “만약 아틀레티코가 카바니 영입에 실패하면 라카제트와 토마스 르마를 스왑딜을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 그래도 최우선 순위는 카바니가, 아틀레티코와 PSG 수뇌부과 협상을 진행 중이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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