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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방콕] 오토바이 빽빽한 교통체증, ‘생리현상-컨디션’ 조절에 큰 변수
방콕의 교통체증.

[인터풋볼=방콕(태국)] 이현호 기자=30분 거리를 1시간 걸려서 이동했다. 예상치 못한 돌발 변수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3 축구대표팀은 현재 태국 방콕에 체류 중이다. 지난 8일부터 방콕, 송클라, 부리람에서 진행되고 있는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출전이 목적이다. 한국은 송클라에서 열린 C조 조별리그 1, 2차전에서 중국(1-0), 이란(2-1)을 꺾고 13일 방콕으로 이동해 15일 우즈베키스탄과의 3차전을 기다린다.

인구 8만 규모의 해안 소도시 송클라와 비교해 인구 830만 대도시 방콕은 도시 면적, 규모, 소음, 분위기, 교통환경, 공기질, 경기장 잔디 등 외부 환경 변화가 매우 크다. 조별리그 3차전부터 8강, 4강, 결승전까지 모두 이곳 방콕에서 열리기 때문에 빠른 적응이 필요하다.

그중 가장 큰 변화는 교통체증이다. 한적한 송클라에서는 경기장, 훈련장, 숙소가 모두 가까운 곳에 있었다. 예상 소요시간보다 지체될 일이 없었다. 하지만 교통체증으로 악명 높은 방콕은 예상 소요시간을 믿을 수 없는 상황이다. 도로 위에 오토바이와 차가 가득해 수시로 사고도 발생한다.

송클라 훈련장 앞 한적한 도로.

방콕에서 첫 훈련에 나선 대표팀은 본의 아니게 지각을 했다. 당초 14일 오후 4시 50분(현지시간)까지 타마삿 대학교 캠퍼스 내 훈련장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대표팀 버스가 도착한 시각은 5시 30분을 지났을 때다. 30분 거리 이동에 1시간이 소요됐다. 대표팀 관계자는 “대학교 캠퍼스 도로가 좁고 차가 많아서 늦었다”고 설명했다.

이동 시간이 길어질수록 선수들의 몸 컨디션도 나빠진다. 생체리듬 관리가 중요한 선수들은 계획된 시간대로 먹고, 자고, 쉬고, 뛰어야 한다. 하지만 중간에서 계획이 틀어지면 이후의 리듬도 깨지기 마련이다. 이날 대표팀 버스 문이 열리자마자 모 선수는 빠르게 하차해 곧바로 화장실로 달려가기도 했다.

그나마 훈련이어서 다행이었다. 훈련 시간은 주최측과 상의해 시간을 앞뒤로 조정할 수 있다. 하지만 경기 당일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심한 경우 몰수패 위험도 있다. 또한 우즈벡과의 3차전은 방콕 현지 시간으로 오후 5시 15분에 킥오프된다. 이날 훈련 시간과 비슷한 시간대다. 퇴근 및 하교 차량은 물론 경기장을 찾는 팬들의 차량이 경기장 인근에서 인산인해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이날 훈련장에서 취재진과 인터뷰에 나선 미드필더 김동현(22, 성남FC)은 “송클라에서는 경기장과 숙소가 가까웠다. 훈련장도 멀지 않았다. 하지만 여기 방콕은 (그 사이가) 좀 멀다. 차가 많이 막혀서 오래 걸렸다"면서 첫 방콕 교통체증 경험담을 들려줬다.

사진=이현호 기자,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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