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방콕(태국)] 이현호 기자=정승원(22, 대구)은 방콕의 더운 날씨를 오히려 반겼다. 체력에 자신이 있다는 게 그의 말이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3 축구대표팀은 오는 15일 오후 7시 15분(한국시간) 태국 방콕의 람사맛 스타디움에서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C조 3차전을 치른다. 1, 2차전에서 중국, 이란을 꺾은 한국의 다음 상대는 우즈베키스탄.

김학범호는 13일 오후 송클라에서 방콕으로 이동했다. 14일 인근 훈련장에서 우즈벡전 대비 훈련이 진행됐다. 훈련에 앞서 인터뷰에 나선 정승원은 “송클라에서 여기까지 오는 게 힘들 거라는 걸 이미 알고 있었다. 별로 힘들지 않았다”고 방콕 입성 소감을 전했다.

이어 2차전 이란전에 대해 “감독님이 주문한 대로 플레이하려고 했다. 그대로 패스가 들어오지 않아서 아쉬웠다. 그래도 이겨서 만족한다”면서 “60분 정도 뛴 것 같은데 확실히 더 뛸 수 있었다. 체력은 준비됐다”고 돌아봤다.

방콕 현지는 기온 30도, 습도 50도 정도를 유지하는 더운 날씨다. 이에 대해 “더운 데서 하는 게 더 좋다. 상대 팀이 더 힘들 거라고 생각한다. 상대가 힘들어하면 제가 더 많이 뛰면 된다”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또한 김학범 감독이 주문한 포지션에 대해 “항상 뛰던 자리여서 어려운 건 없었다. 감독님께서 저를 유용하게 쓰실 거라 생각한다”고 김학범 감독을 굳게 믿었다. 끝으로 정승원은 1, 2차전을 치른 송클라와 비교해 방콕 경기장 잔디에 대해서 “송클라가 더 좋았다. 그래도 생각했던 것 보다는 괜찮았다”고 답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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