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수비수 제트로 빌렘스가 아다마 트레오레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비교했다.

울버햄튼은 이번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7위까지 올라서며 돌풍의 팀 색깔을 굳혔다. 피지컬 좋은 선수들이 많은 울버햄튼은 엄청난 투지와 압박에 기술 갖춘 선수들이 잘 조합되면서 좋은 팀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

그 중심에는 트라오레가 있었다. 스리백의 윙백 자리나 스리톱에서 측면 공격수 역할을 맡는 등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인 트라오레는 울버햄튼의 돌격대장이다. 압도적인 피지컬과 드리블로 상대 측면수비를 깨부순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만 4골 4도움을 올린 트라오레의 활약은 기록만으로 설명하기 부족할 정도다.

워낙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트라오레의 근육질 몸에 대한 부분도 부각이 됐다. 트라오레는 스페인 축구프로그램 ‘후고네스’를 통해 “웨이트 운동은 딱히 하지 않는다. 몸이 너무 빨리 자라기 때문이다. 유전적인 문제다”라면서 자신의 피지컬이 선천적으로 타고 났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런 피지컬과 민첩성, 천부적인 운동신경을 갖춘 트라오레를 미국프로풋볼(NFL) 팀에서도 원했을 정도다.

그를 막기란 쉽지가 않다. 빌렘스는 14일(한국시간) ‘노던 에코’와의 인터뷰서 “매우 좋은 선수들과 맞붙어봤지만 아다마 같이 빠른 선수는 본 적이 없다”라면서 “믿을 수 없다. 야수임이 틀림없다. 스피드만 빠른 게 아니라 매우 강한 선수”라고 칭찬했다.

이어 “그는 현재 가장 빠른 선수 중 한 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제 나도 그것이 사실임을 알고 있다. 나도 꽤나 빠른 선수라고 생각했지만, 트라오레와 경기 하기 이전까지였다”라고 전했다.

호날두와 비교도 이어졌다. 유로 2012에서 호날두와 맞붙었던 경험을 지닌 빌렘스는 “호날두와 경기를 해봤다. 그도 빠르지만 그처럼 빠르지 않았다. 개인 기술도 있지만, 가끔은 호날두를 막는 것이 엄청난 스피드를 가진 누군가를 막는 것보다는 쉽다”고 말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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