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FC바르셀로나의 새 사령탑 키케 세티엔 감독이 리오넬 메시의 열렬한 팬으로 알려졌다.

바르셀로나는 1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베르데 감독과의 이별을 발표했다. 지난 2017년 바르셀로나에 부임한 발베르데 감독은 리그 2회 우승, 코파 델 레이 1회 우승의 커리어를 남기도 바르셀로나를 떠나게 됐다.

발베르데 감독의 경질은 예견된 일이었다. 바르셀로나는 9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수페르코파 준결승전에서 2-3으로 패했다. 패배 후 발베르데 감독의 경질설이 고개를 들었고, 바르셀로나 수뇌부가 카타르로 날아가 ‘레전드’ 사비와 접촉했다는 소식이 흘러나왔다.

그리고 전날 바르셀로나 수뇌부는 훈련장에 모여 발베르데 감독의 거취에 대한 회의를 진행했고, 경질로 가닥을 잡았다.

발베르데 감독의 후임은 세티엔 감독이다. 세티엔 감독은 패스 축구를 통한 토탈 사커를 추구하며 베티스를 ‘미니 바르셀로나’로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바르셀로나의 철학과 일치하는 크루이프즘의 신봉자로 알려졌다.

여기에 더해 바르셀로나의 중심인 메시의 팬이기도 하다. 영국의 ‘미러’는 14일 ‘엘 파이스’를 인용해 세티엔 감독의 과거 발언을 주목했다. 세티엔 감독은 과거 ‘엘 파이스’를 통해 “하루는 펩 과르디올라(바르셀로나 전 감독)에게 훈련장 초대를 받았다. 여기서 난 메시를 볼 기회가 있었다. 그리고 난 메시에게 가 내가 60세가 될 때까지 뛰어달라고 요청했다. 아니면 적어도 죽을 때까지”라고 말했다고 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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