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FC바르셀로나가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을 경질했다. 후임은 과거 레알 베티스를 이끌었던 키케 세티엔 감독이다.

바르셀로나는 1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베르데 감독과의 이별을 발표했다. 지난 2017년 바르셀로나에 부임한 발베르데 감독은 리그 2회 우승, 코파 델 레이 1회 우승의 커리어를 남기도 바르셀로나를 떠나게 됐다.

발베르데 감독의 경질은 예견된 일이었다. 바르셀로나는 9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수페르코파 준결승전에서 2-3으로 패했다. 패배 후 발베르데 감독의 경질설이 고개를 들었고, 바르셀로나 수뇌부가 카타르로 날아가 ‘레전드’ 사비와 접촉했다는 소식이 흘러나왔다.

그리고 전날 바르셀로나 수뇌부는 훈련장에 모여 발베르데 감독의 거취에 대한 회의를 진행했고, 경질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1군 선수들의 훈련을 진행한 발베르데 감독은 오후 1시(현지시간) 바르토메우 회장과 만남을 가졌고, 이 자리에서 경질 통보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곧바로 후임 감독을 발표했다. 주인공은 세티엔 감독이다. 바르셀로나는 세티엔 감독과 2022년 6월까지 계약을 맺었다.

사진= 바르셀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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