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바르셀로나가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의 경질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안드레아 이니에스타가 바르셀로나의 방식을 비판했다.

바르셀로나가 발베르데 감독 경질을 고려하고 있다. 이유는 중요한 순간에서 우승을 거두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과 코페 델 레이 우승에 실패했고, 최근 슈퍼컵에서 아틀레티코에 발목을 잡히며 결승 진출도 좌절됐다. 바르셀로나는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의 우승을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발베르데 감독의 후임으로 바르셀로나 출신 감독들이 언급됐다. 네덜란드 대표팀을 맡고 있는 로날드 쿠만은 이번 시즌 초부터 부임설이 제기됐고, 여기에 카타르 알 사드를 지휘하고 있는 사비 에르난데스 역시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바르셀로나가 협상을 벌인 쪽은 사비 감독이다. 사비는 지난 12일(한국시간) ‘스포르트’를 통해 “바르셀로나와 대화를 나눴다”고 인정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사비와 바르셀로나 간의 의견 차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비는 이번 여름 바르셀로나로 이동하길 원하지만 바르셀로나는 당장 팀을 맡아주길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바르셀로나의 이러한 행보를 지켜본 이니에스타는 달갑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스페인 ‘온다 세로’의 ‘엘 뜨란시또르’에 출연한 이니에스타는 “바르셀로나의 방식이 점점 안 좋아지고 있다. 현 감독에 대한 예의를 보여야 한다. 이러한 방식은 상처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바르셀로나가 문제를 해결하길 바란다. 감독에게나 선수들에게나, 팬들에게나 지금 일어나고 있는 것들은 좋지 않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