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퇴장의 원인이 된 피에르 오바메양의 태클에 대해 대신 사과의 말을 전했다.

아스널은 11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셀허스트파크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아스널은 승점 28점을 기록했고, 10위를 유지했다.

이날 아스널은 오바메양의 선제골로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듯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크리스탈 팰리스의 거센 반격에 밀렸다. 결국 후반 9분 아예우가 문전 앞 혼전 상황에도 슈팅을 이어가며 동점골을 터뜨렸고,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악재도 발생했다. 선제골을 넣은 오바메양이 위험한 태클로 다이렉트 레드 카드를 받은 것이다. 후반 20분 마이어를 향해 태클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오바메양의 스터드가 높게 들렸고, 공은 터치하지 못한 채 마이어의 발목을 가격했다. 주심이 VAR 주심과 논의를 나눴고, 결국 퇴장이 선언됐다.

위험한 태클이었기에 이의가 없었다. 아스널의 아르테타 감독은 오바메양을 대신해 사과의 메시지를 남겼다. 경기 후 아르테타는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그 장면을 나도 봤는데, 위험한 태클이었다”며 “오바메양이 일부러 그런 것은 아니다. 그 선수가 부상을 입지 않았으면 한다.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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