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위르겐 클롭 감독이 토트넘 원정 승리에 기쁨을 드러냈다. 그러나 더 많은 골을 넣어야 했다고 아쉬워했다.

리버풀은 12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19-20 시즌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리버풀은 이번 라운드에서 패배한 레스터 시티를 승점 16점 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질주했다.

리버풀은 이날 토트넘을 몰아붙이며 많은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2분 만에 피르미누가 선제골을 노렸지만 슈팅이 탄간가에 막히며 득점에 실패했다. 이어진 리버풀의 슈팅은 골대를 때리며 아쉬움을 남겼다.

선제골도 리버풀의 몫이었다. 전반 37분 피르미누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좋은 컨트롤로 슈팅 공간을 열어놨고,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은 결승골로 연결되며 리버풀의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클롭 감독도 승리할 자격이 있었다고 기뻐했다. 클롭 감독은 ‘BBC'를 통해 “결과가 가장 중요한 것이다. 승리할 자격이 있었던 팀은 우리 팀이었다. 토트넘을 상대로 승리하는 것은 꽤나 특별하다. 우리는 그들이 수비적으로 나올 것을 알고 있었다. 전반전에는 4-6-0 포메이션이었다. 여기서 이기는 것이 쉬웠다면 많은 팀들이 그렇게 했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점수 차에 대한 아쉬움도 드러냈다. 클롭 감독은 “결과에 대해서는 매우 만족하지만 경기력에 대해서도 이야기해야 한다. 우리는 더 많은 골을 넣었어야 했다. 그게 진실이다. 우리는 솔직해져야 한다. 더 많은 골을 넣은 기회가 있었고, 특히 이런 경기장에서 토트넘 같은 팀을 상대했을 때는 그래야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우리는 경기를 끝내지 못했다. 골을 넣었을 때 2-0은 됐어야 한다. 토트넘 같은 퀄리티를 가진 팀은 우리가 경기를 끝내지 못하며 다시 돌아오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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