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송클라(태국)] 이현호 기자=1차전 중국전에서 결장한 이유현(22, 전남 드래곤즈)이 2차전 이란전 선발 출전에 도전한다. 그는 “공략법을 준비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3 축구대표팀은 12일 오후 7시 15분(한국시간) 태국 송클라의 틴술라논 스타디움에서 이란과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C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지난 중국전에서 1-0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같은 날 같은 곳에서 시간차를 두고 열린 이란-우즈베키스탄의 경기는 1-1로 끝났다. 따라서 한국이 이란을 제압하면 조기에 8강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다.

이란전 하루 전인 11일 오후, 한국은 송클라의 라자망갈라 대학교 운동장에서 공식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 전 인터뷰 선수로 이유현과 원두재가 나섰다. 김학범 감독과 협회 미디어 담당관의 협의로 인터뷰 선수가 결정되는데, 지난 1차전 전날 인터뷰를 한 김대원, 맹성웅 모두 중국전에 선발로 나섰다.

즉 이날 취재진과 만난 이유현과 원두재는 이란전 출전 가능성이 높은 선수들이다. 그중 이유현은 “감독님이 개별적으로 따로 해주신 말씀은 없다”면서 “팀 미팅을 했다. 이란의 1차전 경기를 다같이 분석했다. 내일 경기 전까지 세밀하게 더 분석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이란은 피지컬과 전방 압박이 강하다. 거기에 대비해야 한다. 공략법도 준비했다. 경기장에서 잘 보여주겠다”고 출전을 암시했다. 또한 “이란 측면 공격수들은 힘도 좋고 스피드도 좋고 저돌적이다. 수비수 입장에서는 러닝 디펜스하면서 따라가면 잘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오른쪽에서 합을 맞추는 공격수들에 대해 “서로 소통하면서 각자 원하는 플레이가 무엇인지 많은 얘기를 한다. 스트라이커들과도 계속 소통하고 있다. 그 장면이 경기장에서 잘 나올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남겼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