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최근 3경기에서 승리가 없었던 맨유가 안방에서 화력쇼를 펼치며 리그 최하위 노리치를 완벽하게 제압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2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에서 노리치 시티를 4-0으로 완파했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3경기 연속 무승에서 탈출했고, 승점 34점으로 리그 5위로 올라섰다.

[전반전] 마타의 정교한 왼발->래쉬포드의 선제골, 리드 잡은 맨유

최근 3경기 연속 승리를 따내지 못했던 맨유가 변화를 줬다. 솔샤르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고, 최전방 마르시알을 중심으로 2선에 래쉬포드, 페레이라, 마타를 배치해 공격을 전개했다. 중원은 프레드와 마티치가 투입됐고, 포백은 윌리암스, 매과이어, 린델로프, 완-비사카가 지켰다. 골키퍼 장갑은 데 헤아가 꼈다.

전체적인 주도권은 맨유가 잡았다. 전반 15분 페레이라의 패스를 받은 윌리암스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크게 벗어났다. 결국 맨유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27분 우측면에서 마타가 정교한 크로스를 연결했고, 쇄도하던 래쉬포드가 논스톱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맨유가 계속해서 공세를 퍼부었다. 전반 29분 마르시알, 전반 30분 페레이라, 전반 32분 래쉬포드, 전반 34분 프레드가 연달아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노리치가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다. 전반 44분 부엔디아의 패스를 받은 캔트웰이 반대편을 보고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데 헤아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후반전] 래쉬포드-마르시알-그린우드 연속골, 맨유의 완승

맨유가 빠르게 추가골까지 기록했다. 후반 4분 래쉬포드의 전진 패스를 받은 윌리암스가 빠르게 침투했고, 이 과정에서 크룰 골키퍼의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이후 키커로 나선 래쉬포드가 오른발 슈팅으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맨유가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9분 맨유가 코너킥을 빠르게 처리했고, 마타의 날카로운 왼발 킥을 문전에 있던 마르시알이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맨유가 계속해서 공세를 퍼부었다. 후반 12분 우측면을 허문 페레이라의 정교한 크로스를 윌리암스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크게 벗어났다. 이후 맨유는 후반 14분 래쉬포드를 대신해 제임스를 투입했고, 노리치 역시 후반 20분 에르난데스, 아마두를 투입했다.

맨유가 다시 한 번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후반 26분 페레이라가 빠지고 그린우드가 투입됐다. 맨유가 한 골을 더 추가했다. 후반 31분 후방에서 길게 연결된 볼을 수비가 걷어낸다는 것이 흘렀고, 이것을 그린우드가 잡아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후 맨유는 후반 35분 마르시알을 빼고 고메즈까지 투입하며 여유를 보여줬고, 결국 승리를 따냈다.

[경기결과]

맨유 (4): 래쉬포드(전반 27분), 래쉬포드(후반 7분-PK), 마르시알(후반 9분), 그린우드(후반 31분)

노리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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