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지금 당장 토트넘이 이적 시장의 왕이 될 수는 없다. 시간이 필요하고, 도박을 할 수는 없다.” 해리 케인, 무사 시소코 등 핵심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져있는 토트넘의 주제 무리뉴 감독이 현실을 인정하면서 ‘폭풍 영입’을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했다.

토트넘이 이번 시즌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체제에서 탕귀 은돔벨레, 지오바니 로 셀소, 라이언 세세뇽 등을 영입하며 기대를 모았지만 부진에 빠졌고, 위고 요리스, 벤 데이비스 등의 부상으로 빠지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토트넘은 포체티노 감독과 결별하고, 무리뉴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면서 반전을 노렸다.

무리뉴 감독 부임 이후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어느 정도 반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최근 케인, 시코소 등 핵심 선수들이 장기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다시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이런 이유로 토트넘이 1월 이적 시장에서 보강에 나설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보강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토트넘이 이적 시장의 왕이 될 수는 없다고 말하며 현실을 인정했다.

무리뉴 감독은 10일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지금 당장 토트넘이 이적 시장의 왕이 될 수는 없다. 시간이 필요하고, 도박을 할 수는 없다. 이적 시장에는 시간이 필요하고, 나 역시도 일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무리뉴 감독은 “하나의 예를 들어보겠다. 만약 팀이 골키퍼가 필요하다면 세계 최고의 골키퍼 3명 중 한 명을 영입 할 수 있다. 그리고 이적 시장에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나는 알리송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다르다. 다른 방식으로 접근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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