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한 셰필드 유나이티드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꺾고 단숨에 5위로 뛰어올랐다.

셰필드는 11일 새벽 5시(한국시간) 영국 셰필드에 위치한 브래몰 레인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셰필드는 리그 3경기 연속 무승을 끊었다. 그리고 승점 32가 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홋스퍼, 울버햄튼 원더러스를 끌어내리고 단숨에 5위로 도약했다. 반면 웨스트햄은 승점 추가에 실패하면서 16위 자리에 머물렀다.

홈팀 셰필드는 맥버니, 맥골드릭, 룬드스트럼, 노우드, 플렉, 오코넬, 이건, 발독, 스티븐스, 바샴, 헨더슨을 선발로 기용했다. 이에 맞서 웨스트햄은 알레, 라이스, 안데르손, 란시니, 노블, 발부에나, 마수아코, 크레스웰, 오그본나, 사발레타, 파비안스키를 내세웠다.

초반 양 팀은 치열한 주도권 싸움을 벌였다. 그러나 전반 15분 웨스트햄의 수문장 파비안스키가 부상으로 교체 아웃되면서 승부는 셰필드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파비안스키를 대신해 투입된 마틴은 불안감을 노출했다. 그리고 결국 후반 8분 발부에나와의 호흡 미스로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다. 상대의 실수로 나온 결정적인 기회를 셰필드는 놓치지 않았다. 맥버니는 행운의 단독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웨스트햄은 스노드그라스를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다. 그리고 후반 24분 프리킥 상황에서 알레가 셰필드 유나이티드의 골 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로 득점 인정이 안됐다.

웨스트햄의 공격이 거세지자, 셰필드는 베시치를 기용하며 중원을 강화했고, 굳히기에 돌입했다. 이후 헨더슨의 선방쇼까지 곁들인 셰필드였다.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웨스트햄의 스노드그라스에게 극적인 골을 헌납하는 듯 했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이전 상황에서 핸드볼이 선언돼 셰필드는 1점 차 승리를 가져갔다. 

[경기결과]

셰필드(1) : 맥버니(후8)

웨스트햄(0)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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