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송클라(태국)] 이현호 기자=김학범호 측면 공격을 책임지는 김대원(22, 대구FC)은 1차전 상대인 중국의 거친 플레이에 저돌적으로 맞서겠다고 다짐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3 축구대표팀은 오는 9일 오후 10시 15분(한국시간) 태국 송클라의 틴술라논 스타디움에서 중국과 AFC U-23 챔피언십 C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그다음 이란, 우즈베키스탄을 차례로 만난 후 조별리그 성적에 따라 토너먼트에 나선다.

이 대회는 2020 도쿄 올림픽 본선 진출권이 걸려있는 최종 예선 성격의 대회다. 대회 결과에 따라 최종 3위 안에 들면 도쿄 올림픽에 나설 수 있다. 혹은 개최국 일본이 3위 안에 들어갈 시 4위까지 본선 티켓을 얻는다.

8일 오후 비공개 훈련 전에 취재진과 만난 김대원은 “내일 첫 경기이기 때문에 상당히 설렌다. 저희가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 펼칠 수 있다. 아직 (선발) 엔트리는 잘 모르겠다. 제가 뛰게 되면 준비 잘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모두 아시다시피 올림픽 본선 티켓을 가리는 대회다. 다들 진지하게 준비했다”고 각오를 다졌고, 동 포지션 경쟁자들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경쟁보다는 팀의 목표가 우선이다. 누가 나가든 서로 잘하자고 다독여주고 있다”고 답했다.

이번 대회 최종 23인 명단에는 김대원 외에도 대구 소속인 정승원, 정태욱이 자리했다. 김대원은 “대구에서 같이 뛰던 선수들이 있어서 경기에 함께 뛰면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끝으로 그는 대회를 준비하면서 “어떤 경기에 더 집중했다기보다는 한경기 한경기 다 집중했다. (1차전 상대인) 중국이 거칠게 나온다면 저희도 거칠게 준비해서 서로 맞부딪치는 경기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이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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