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명기 기자= 리그컵 4강에서 맨체스터 더비가 열린다. 최근 리그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매서운 역습에 당했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전술 변화 없이 경기에 임할 뜻을 밝혔다.

맨시티는 오는 8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 2019-20시즌 잉글리시 풋볼리그(EFL) 컵 4강 1차전에서 맨유를 상대한다.

이번 시즌 두 번째 맨체스터 더비가 리그컵 일정을 통해 성사됐다. 맨시티의 홈에서 열린 리그 경기에서는 마커스 래쉬포드-앙토니 마르시알의 연속골을 앞세운 맨유가 적지에서 승리를 챙겼다.

리그컵 매치업으로 이번 경기 포함 맨체스터 더비는 최소 3번 더 열리게 됐다. 맨시티에 복수할 기회가 찾아온 것. 당시 맨유의 역습 전략을 제어하지 못하면서 석패한 맨시티는 리그 우승 도전에 큰 타격을 받았다.

역습에 당했던 과르디올라 감독이지만 이번 경기에서 큰 전술 변화는 없을 전망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영국 ‘텔레그라프’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맨유가 가능한 많이 뛸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빌드업 과정에서 실수를 줄이고 이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운을 뗐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하지만 우리는 우리의 경기를 해야만 한다. 나는 단지 ‘그들이 뛰는 걸 막아야 해’라는 생각으로 경기를 준비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적진으로 가서 골을 넣고 우리의 경기를 하려 노력해야 한다. 또한 좋은 결과도 가져가려 한다”면서 지나치게 상대의 전술에 집중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맨유는 뛰는 팀으로 만들어졌다. 그런 방식으로는 잉글랜드를 넘어 최고의 팀이라고 할 수 있다. 마르시알, 래쉬포드, 린가드에 제임스, 그린우드까지 주력을 지닌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이며 맨유를 분석했다.

사진=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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