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대구FC가 측면 수비수 황태현(20) 영입에 성공했다.

대구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안산그리너스로부터 U-20 대표팀 주장 황태현을 영입했다. 대신 공격수 김경준을 내어주는 조건의 맞트레이드 형식"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황태현은 한국축구를 이끌어갈 차세대 수비수로 각광받고 있다. 많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강한 수비력과 활발한 공격 가담, 정확한 크로스 등 측면 수비수가 가져야할 장점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시즌 안산 그리너스에서 프로에 데뷔해 K리그2에서 20경기 3도움을 기록했다. 또한 U-17 대표팀을 시작으로 꾸준히 연령별 대표팀을 거치면서 그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지난해에는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의 주장으로 FIFA 2019 U-20 월드컵에 나서 한국의 사상 첫 준우승 신화를 일구는데 크게 일조했다.

대구 유니폼을 입게 된 황태현은 “대구 팬 분들이 굉장히 많다고 들었다. 대구에서 제 이름을 알리고 싶고, 대구라는 자부심을 위해서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황태현은 대구FC 공식 지정병원인 대구으뜸병원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완료했으며, 오는 7일 중국 쿤밍 전지훈련에 합류해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사진=대구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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