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축구 올림픽 대표팀(U-23)이 최종 예선지 태국에 발을 내디뎠다.
대한민국 U-23 대표팀은 오는 8일부터 태국에서 개최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을 앞두고 6일 태국 송클라 현지에 도착했다. 태국 입성을 앞두고 말레이시아에서 사우디아라비아, 호주와의 평가전을 계획했으나 사우디전은 경기장 문제로 취소됐다. 호주전은 오세훈의 득점으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 대회 최종 성적에 따라 2020 도쿄 올림픽 남자축구 본선 티켓의 주인공이 결정된다. 올림픽 개최국 일본을 제외한 상위 3팀이 본선 무대에 오를 수 있다. 김학범 감독은 출국 기자회견에서 “반드시 올림픽 진출 티켓을 따오겠다”고 다짐했다. 한국이 2020 도쿄 올림픽에 진출하면 남자축구 세계 최초로 9회 연속 올림픽 본선행에 오르는 팀이 된다.
한국은 이번 AFC 챔피언십에서 중국, 이란, 우즈베키스탄과 함께 C조에 포함됐다. 전체적인 조 편성으로 볼 때 C조는 죽음의 조로 평가받는다. 한국이 토너먼트에 오를 시 D조의 북한, 베트남, 요르단, UAE 중 한 팀과 8강에서 맞붙는다. 4강에서는 A조의 호주, 이라크, B조의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등과 만날 가능성이 크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조별리그 성적이다. 한국은 오는 9일 오후 10시 15분(한국시간) 태국 송클라의 틴술라논 스타디움에서 중국과 1차전을, 12일 오후 7시 15분에는 같은 곳에서 이란과 2차전을 치른다. 15일에는 방콕으로 이동해 3차전 우즈베키스탄전을 맞이한다.
# AFC U-23 챔피언십 소집 명단(23명)
GK: 송범근(전북현대), 안준수(가고시마 유나이티드), 안찬기(인천대)
DF: 강윤성(제주유나이티드), 김진야(FC서울), 김태현(대전시티즌), 이상민 (V-바렌 나가사키), 이유현(전남드래곤즈), 김재우, 정태욱(이상 대구FC)
MF: 김동현(성남FC), 김대원, 정승원(이상 대구FC), 김진규, 이동준(이상 부산아이파크), 맹성웅(FC안양), 엄원상(광주FC), 이동경, 원두재(이상 울산현대), 정우영(SC 프라이부르크), 윤종규(FC서울)
FW: 오세훈(상주상무), 조규성(FC안양)
# 주요 일정
1/8(수) 14:00(한국시간), 대회 전 공식 기자회견 @틴술라논 스타디움, 송클라
1/9(목) 22:15(한국시간), 1차전 vs.중국 @틴술라논 스타디움, 송클라
1/12(일) 19:15(한국시간), 2차전 vs.이란 @틴술라논 스타디움, 송클라
1/15(수) 19:15(한국시간), 3차전 vs.우즈베키스탄 @탐마사트 스타디움, 방콕
사진=윤경식 기자, 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