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제시 린가드가 슈퍼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와 손을 잡는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6일(한국시간) “린가드가 라일올라와 팀을 꾸린다”라고 밝혔다.

라이올라는 최근 엘링 홀란드, 폴 포그바와 관련해 맨유와 마찰을 빚었다. 맨유는 라이올라의 협상 방식에 크게 불만을 가졌고, 라이올라는 맨유의 구단 운영과 선수 관리에 불만을 터뜨렸다.

이 가운데 라이올라가 맨유 프렌차이즈 스타 린가드와 손을 잡은 것.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유소년 팀을 거쳐 2011년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레스터 시티, 버밍엄 시티, 브라이턴 호브 알비언, 더비 카운티 등으로 임대를 돌아다녔던 린가드는 2015-16시즌 맨유로 돌아와 날개를 펼쳤다.

맨유에서 총 193경기 30골을 기록한 린가드는 프렌차이즈스타로 큰 기대감을 모으는 듯 했다. 그러나 부진이 이어졌다. 득점력은 갈수록 바닥을 쳤고, 축구에 집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큰 비난을 받았다. 특히, 지난 해 리그에서 한 하나의 공격 포인트도 기록하지 못하면서 굴욕을 맛보기도 했다.

이 가운데 린가드의 이적설이 대두됐다. 제임스 메디슨 혹은 잭 그릴리쉬를 원하고 있는 맨유가 린가드를 스왑딜 카드로 활용하려 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런 상황 속 린가드가 자신의 입지는 물론 미래를 위해 맨유와 등을 진 라이올라와 손을 잡은 것. 라이올라가 린가드와 손을 잡은 이유는 표면적으로는 영국 진출에 뜻을 갖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 메일’은 “라이올라는 린가드와 협력하고 있으며, 이 파트너십은 더 많은 잉글랜드 선수들을 포섭하기 위한 광범위한 전략의 일부다”라고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맨유 역시 린가드와 라이올라가 손을 잡은 것을 인지하고 있으며, 때문에 린가드를 지키기 어려울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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