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올리비에 지루와 작별 가능성을 시사했다.

지루가 현재 프랭크 램파드 감독의 계획 속에서 제외됐다. 2018년 아스널을 떠나 첼시 유니폼을 입은 지루는 첫 시즌 18경기 5골을 기록하며 감초 역할을 해냈다.

이후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에도 이러한 역할을 해내며 인정을 받았고, 첼시의 유로파리그 우승에도 일조했다.

그러나 램파드 감독이 부임한 뒤 상황이 달라졌다. 좀처럼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출전시간은 현저히 감소했다. 그는 이번 시즌 총 7경기(282분) 출전에 그쳤다. 지루는 지난 달 말 “첼시에 계속 남아있기는 힘들 것 같다. 램파드 감독과 대화를 나눠야겠다. 그라운드 위에 내 경기력을 보여줄 기회가 적기 때문”이라며 출전 보장을 위한 이적을 암시했다.

그리고 5일 밤 11시 1분(한국시간) 열린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2019-20 잉글리시 FA컵 3라운드 경기마저 제외되면서 모두가 첼시와 지루의 작별을 예상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램파드 감독이 지루와 작별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램파드 감독은 6일 ‘미러’에 게재된 인터뷰서 “아직 지루에 대한 새 소식은 없지만 대화를 했다”라면서 “지루가 정말로 원하는 조건들이 구단과 나 그리고 선수단에 효과적인 일이라면, 그 일은 일어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대체가 됐을 때의 일이다. 우리는 무슨 일이 일어나는 지 지켜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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