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막시 고메스가 부상에서 복귀하자마자 발렌시아에 승리를 안겼다. 이번 승리로 발렌시아는 ‘에이바르 징크스’에 벗어나는데 성공하며 새해를 산뜻하게 출발했다.

발렌시아는 4일 오후 9시(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에 위치한 메스타야에서 열린 에이바르와의 2019-20 시즌 스페인 라리가 19라운드 홈경기에서 막시 고메스의 선제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발렌시아는 리그 홈 10경기 무패를 이어갔다.

이번에도 ‘메스타야’에서의 발렌시아는 단단했다. 스포츠 적중게임 문화를 선도하는 스포라이브(SPOLIVE) 데이터에 따르면 발렌시아는 이번 경기를 포함한 리그 홈 10경기에서 5승 5무를 기록하며 단단한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홈·원정에서 얻은 승점을 살펴보면, 원정에서는 승점 11점을 얻은 반면 홈에서는 승점 20점을 거두며 두 배에 가까운 점수를 획득했다. 이처럼 발렌시아는 홈에서 ‘절대 강자’의 모습을 보여줬고, 이번 경기 역시 반전은 없었다.

더불어 발렌시아는 ‘에이바르 징크스’ 격파까지 성공했다. 2016년 4월 이후 에이바르를 상대로 승리가 없었던 발렌시아는 성적 역시도 6경기에서 2무 4패로 열세였다. 수년간 에이바르를 상대로 유독 약한 모습을 보여줬던 발렌시아는 이번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징크스 탈출과 함께 귀중한 승점 3점을 얻었다.

홈경기 무패와 징크스 탈출 속에는 공격수 고메스의 활약이 있었다. 부상으로부터 돌아온 고메스는 경기 초반부터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다. 그는 전반 13분 골키퍼를 제치고 골로 연결했으나 오프사이드로 판정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어서 3분 뒤에는 로드리고에게 정확한 크로스를 올리며 결정적 장면을 연출하며 영점을 맞춰갔다.

좋은 컨디션을 보여준 고메스는 결실을 맺었다. 전반 27분 우측에서 올라온 바스의 크로스를 강력한 헤더로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이 골은 발렌시아의 새해 첫 골이자 고메스의 리그 7호골로 기록됐다. 득점 이후에도 고메스의 몸놀림은 가벼웠다. ‘후스코어드 닷컴’에 따르면 그는 팀에서 가장 많은 3번의 슈팅을 가져갔고, 유효슈팅과 키패스를 각각 1번씩 성공하며 공격에 있어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줬다. 또한 공중볼 경합에서 7차례나 볼을 따내며 경기 내내 발과 머리 모두 위협적이었다.

경기는 발렌시아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고메스의 골로 리드를 잡은 발렌시아는 경기 끝날 때 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고, 결국 에이바르에게 1-0으로 승리하며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이번 승리를 통해 발렌시아는 홈경기 무패 기록을 10경기로 늘렸고, ‘에이바르 징크스’마저 깨뜨리며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새해 선물을 안겼다. 또한 결승골을 기록한 고메스는 경기 후 ‘킹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되며 기쁨을 누렸다.

글=스포라이브 기자단 '스포터 1기' 김명권

사진=게티이미지, 스포라이브 데이터 센터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