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프렌키 데 용이 자신의 커리어 첫 퇴장을 당하면서 에스파뇰 전 무승부의 원흉이 됐다. 

바르셀로나는 5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코르네야 엘 프라트에서 열린 2019-20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에스파뇰에 2-2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바르셀로나는 선두 자리에 오르긴 했지만 레알 마드리드와 승점 40점 동률을 이뤘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경기에서 전반 22분 다비드 로페즈에게 헤딩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그러나 후반 5분 수아레스의 감각적인 동점골에 이어 후반 13분 비달의 헤딩 역전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변수가 발생했다. 후반 21분 옐로 카드를 받았던 데 용이 후반 30분 에스파뇰의 역습을 저지하는 상황에서 바르가스의 유니폼을 억지로 잡아끈 것. 이로써 데 용은 9분 만에 옐로 카드 한 장을 더 받으면서 퇴장을 당하게 됐다. 수적으로 열세에 놓인 바르셀로나는 후반 43분 우레이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이번 퇴장은 자신의 커리어 역사상 첫 퇴장이었다. 뒤에 수비수들이 있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데 용의 판단력이 아쉬웠다. 축구전문분석매체 '후스코어드닷컴' 역시 데 용에게 평점 5.5점을 부여하며 이날 경기 최악의 선수로 선정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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