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페드로 로드리게스(32, 첼시)가 소속팀에서 입지를 완전히 잃었다. 이에 데이비드 베컴이 구단주로 있는 인터 마이애미와 이적설이 보도됐다.

스페인 '마르카'는 지난 4일(한국시간) "미국 팀들이 페드로를 놓고 영입 경쟁을 벌인다. 베컴의 인터 마이애미와 시티 풋볼 그룹의 뉴욕 시티FC가 올여름 페드로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페드로는 지난 2015년 바르셀로나를 떠나 첼시로 이적해 4시즌을 보냈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프랭크 램파드 감독 하에서 입지를 완전히 잃으면서 리그 4경기에서만 선발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플레이 타임도 600분이 되지 않는다.

페드로는 이번 여름 첼시와 계약이 만료되면서 바르셀로나 복귀가 예상되기도 했다. 페드로 역시 "바르셀로나가 불러준다면 바로 떠나겠다"고 말하면서 바르셀로나 복귀를 내심 기대했다.

그러나 페드로의 차기 행선지는 바르셀로나가 아닌 미국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베컴이 구단주로 있는 신생팀 인터 마이애미가 디에고 알론소 감독 하에 새로운 팀을 꾸리고 있고, 페드로에 관심을 보였기 때문이다. 여기에 다비드 비야가 활약했던 뉴욕 시티 역시 페드로 영입에 관심을 보이면서 두 팀 간의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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