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효용 기자=바르셀로나 전에서 동점골을 터뜨린 우레이가 자국 언론으로부터 찬사를 이끌어 냈다.

'최하위' 에스파뇰은 5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코르네야 엘 프라트에서 열린 2019-20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9라운드에서 '1위' 바르셀로나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우레이는 후반 29분 부상당한 오스카 멜렌도를 대신해 교체 투입되며 그라운드를 밟았다. 후반에만 수아레스, 비달에게 골을 허용하며 역전당한 에스파뇰에 우레이의 활약은 절실했다.

다행히도 우레이의 몸은 가벼웠다. 우레이는 후반 32분 좌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더 슈팅으로 연결하며 바르셀로나의 골문을 한 차례 위협했다. 이 슈팅은 네투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후반 막판, 우레이의 발끝이 빛났다. 후반 43분 우레이는 바르가스의 패스에 맞춰 전방으로 침투했고, 수비진을 뚫어냈다. 단독 슈팅 찬스를 잡은 우레이는 반대편 골대를 노린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뜨리며 팀의 영웅으로 떠올랐다.

바르셀로나의 승리를 저지한 우레이의 동점골에 대륙이 들썩였다. 중국 '시나스포츠'는 경기 후 "자랑스럽다! 우레이가 바르셀로나를 무너뜨리며 구세주로 떠올랐다"고 칭찬하며 우레이의 활약을 반겼다. 

이어 "우레이는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득점한 최초의 중국인이다.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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