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명기 기자= 울버햄튼 이적설이 나오고 난 뒤 현지 지역매체에서도 꾸준히 황희찬의 협상 상황에 대해 보도가 나오고 있다. 한 지역매체는 황희찬의 플레이 스타일을 주목하면서 빠른 발을 가진 선수라고 소개했다. 엄청난 피지컬과 주력을 자랑하는 아다마 트라오레의 이야기도 나왔다.

 

레드불 잘츠부르크에서 급성장한 모습을 보인 황희찬은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보여준 활약으로 빅리그 팀들의 확신을 이끌어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독일 분데스리가 등 다수 구단들이 황희찬의 영입을 염두에 두고 이적시장을 준비한다는 소식이 들렸다. 특히 울버햄튼은 구단 단장이 황희찬이 뛰는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지켜볼 정도로 관심이 컸다.

독일 함부르크 지역지 ‘함부르거 모르겐포스트’가 울버햄튼 이적설을 보도한 뒤 황희찬은 영국 매체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미 미나미노 타쿠미, 엘링 홀란드가 이적을 확정 지은 상황에서 황희찬의 거취에 관심이 쏠렸다.

울버햄튼이 있는 웨스트 미들랜즈 주 소속 구단들의 소식을 전하는 지역매체인 ‘버밍엄 라이브’ 역시 황희찬에 대한 상황을 꾸준히 보도하고 있다. 이 매체는 황희찬의 성장 배경과 잘츠부르크-함부르크 시절에 대한 이야기도 기사에 실었다.

이어 황희찬의 스타일에 대한 부분도 언급됐다. 피지컬이 중요하고 저돌적인 축구를 하는 울버햄튼이 필요로 할 만한 선수라는 평가가 나왔다. 이 매체는 “황희찬은 이번 시즌 전까지 황희찬은 클럽과 대표팀에서 뛴 54경기에서 4골을 넣었다. 하지만 마무리 능력이 상당히 좋아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황희찬의 장점을 주력(running power)이라고 소개하며 최근 맹활약으로 이슈가 된 아다마 트라오레와 비교도 했다. 이 매체는 해당 기사 내에 “황희찬은 울버햄튼의 속도광인 트라오레를 상대로 하는 경주를 즐기지는 못하겠지만 주력은 황희찬의 가장 큰 자산 중 하나다”라고 언급했다. EPL 내에서도 피지컬-속도 면에서 최고 수준인 트라오레 만큼은 아니어도 경쟁력 있는 수준의 빠른 발을 갖췄다는 것을 강조한 셈이다.

사진=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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