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명기 기자=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인터 밀란 이적에 가까워졌다는 보도가 나왔다. 에릭센의 나라인 덴마크 매체의 보도라 실제 이적이 이뤄질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덴마크 매체 ‘엑스트라 블라뎃’은 4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파리 생제르맹(PSG), 유벤투스는 잊자. 자사 정보에 따르면 에릭센과 인터 밀란이 계약에 합의하는 것이 가까워졌다”라고 보도했다.

에릭센의 거취 문제는 오래 전부터 관심을 받아왔다. 올 여름 토트넘과 계약 만료되지만 재계약 소식이 없었기 때문이다. 여름에 이적할 경우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고 1월부터 타 리그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이 가능한 에릭센이 어떤 팀을 선택할지 관심이 쏠렸다.

맨유는 물론이고 레알, PSG, 유벤투스 등 여러 팀들이 에릭센의 영입에 관심을 나타내 왔다. 하지만 에릭센의 조국인 덴마크 매체를 비롯해 이탈리아 ‘디 마르지오’ 등은 에릭센의 인터 밀란행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디 마르지오’는 인터 밀란과 에릭센 측이 며칠 전부터 연결됐다고 보도했다. ‘엑스트라 블라뎃’은 양 측이 수일 내로 협상을 마무리할 것으로 봤고 1월 내 이적이 이뤄진다고 전했다. 예상 이적료는 1억 5,000만 크로네(약 260억 원)에서 1억 8,000만 크로네(약 313억 원) 사이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토트넘이 이적료 협상에서 지나친 요구를 할 경우 에릭센 측도 여름까지 기다릴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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