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명기 기자= 얀 베르통언이 토트넘을 떠날까. 자유계약(FA)을 눈앞에 둔 상황에서 아직까지 재계약 소식은 없고 나폴리가 베르통언의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베르통언은 지난 2012년 아약스를 떠나 토트넘에 입단한 후 구단과 함께 성장한 센터백이다. 189cm의 큰 키로 수비력도 갖췄고 왼발 킥력을 통한 빌드업 능력에 강점이 있는 수비수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포함해 토트넘의 중심축으로 활약해온 베르통언의 계약기간은 내년 여름까지다. 하지만 토트넘과 재계약 협상에서 진전은 없었고 팀을 떠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베르통언에게 관심을 보였던 대표적인 팀은 나폴리와 아약스였다. 나폴리의 경우 핵심 수비수인 칼리두 쿨리발리가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베르통언을 대체자로 점찍었다. 아약스도 구단 출신 수비수인 베르통언을 영입하길 바랐다.

일단 아약스는 일찌감치 경쟁에서 이탈한 모양새다. 네덜란드 ‘데 텔레그라프’에 따르면 아약스는 베르통언의 1월 이적 가능성을 문의했지만 감당할 수 없는 이적료와 연봉 수준에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폴리 쪽이 유리해진 모양새다. 1월보다는 여름 이적이 예상되고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나폴리는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이는 쿨리발리의 대체자로 베르통언을 영입하길 바라고 있다.

토트넘도 마지막까지 재계약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조세 무리뉴 감독 역시 그런 의사를 밝혔고 팀 동료인 토비 알더베이럴트는 이미 재계약에 서명했다.

사진=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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