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명기 기자= 연이은 이적설에 휘말렸던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30)이 아스널 잔류를 선언했다.

오바메양은 지난 2018년 1월 아스널에 합류한 뒤 팀 내 핵심선수로서 활약해왔다. 이번 시즌에는 그라니트 자카의 소동 속에 주장 완장까지 받아 활약 중이다. 팀이 최악의 상황에 빠질 때도 유일하게 결과물을 챙기는 선수가 오바메양이었다.

지난 시즌 리그 22골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올랐던 오바메양의 상승세는 계속되고 있다. 이번 시즌 리그 21경기 13골 1도움, 유로파리그 4경기 2골로 팀 내에서 압도적인 공격 포인트 1위를 달리는 중이다.

문제는 개인의 페이스와 달리 팀 성적이 좋지 않다는 점이었다. 아스널은 최근 컵 대회 포함 15경기에서 1승에 그칠 정도로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았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경질되고 프레디 융베리 임시 체제에서 이제는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새롭게 선임되며 분위기가 바뀌는 모양새다.

여전히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확보가 요원한 가운데 오바메양의 이적설이 계속됐다. 야심이 큰 오바메양이 더 큰 구단으로 이적할 것이라는 보도가 이어졌다. 레알 마드리드 등이 오바메양과 연결됐다.

오바메양은 계속된 침묵을 깼다. 오바메양은 최근 프랑스 ‘RMC 스포르트’를 통해 “현재 나는 이곳(아스널)에 있다. 나는 100% 여기에 있을 것이다”라면서 확실하게 의사 표현을 했다.

오바메양은 “아르테타 감독은 여기 오자마자 그가 원하는 것들을 요구했다. 우리로부터 원하는 것을 명확하게 전달했고 그것은 흥정이 불가능한 것이다. 모두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우리에게도 자존심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승리의 맛을 다시 느끼고 싶고 우리 서포터들을 기쁘게 하고 싶다”라면서 팀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사진=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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