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인천유나이티드가 측면 강화를 위한 새로운 히든카드로 대구FC 출신의 ‘베테랑 풀백’ 김준엽(31)을 낙점했다.

인천 구단은 2일 보도자료를 통해 “K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 풀백 김준엽을 자유계약으로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2년이다. 인천은 김준엽의 합류로 더욱 탄탄한 측면라인을 구축하게 됐다”고 밝혔다.

178cm, 75kg의 신체조건을 지닌 김준엽은 탄탄한 피지컬에서 나오는 빠른 발이 장점이다. 측면 자원답게 돌파력과 활동량이 우수하며 적재적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정교한 패스 및 크로스 능력도 자랑한다.

김준엽은 서울경희고-홍익대를 나와 2010년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제주유나이티드에 입단했다. 본래 득점력이 좋은 윙어로 활약했으나 2013년 광주FC, 2014년 경남FC를 거쳐 수비력까지 갖춘 ‘완성형 풀백’으로 성장했다. 여기에 선수단을 아우르는 리더십까지 함께 꽃피우며 2015년에는 경남에서 주장까지 역임했다.

이후 2016년부터 아산무궁화축구단(현 충남아산프로축구단)에서 국방의 의무를 다한 김준엽은 부천FC를 거쳐 2019시즌 대구FC에 입단했다. 2019시즌 K리그 1 무대에서 22경기 출전 1도움을 기록했으며 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는 4경기 출전 2도움을 기록했다. K리그 통산 기록은 191경기 7골 12도움이다.

김준엽은 “인천에서 커리어 전성기를 맞이하고 싶다. 안정적인 수비와 적극적인 공격 가담으로 인천의 공격력을 극대화 시킬 것”이라며 “팀에 반드시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어 팬들에게 인정받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메디컬 테스트 등 입단절차를 모두 마친 김준엽은 1월 6일 구단 시무식을 시작으로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사진=인천유나이티드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