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명기 기자= 안산그리너스의 임완섭 감독이 상호 합의 하에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안산은 휴식을 원한 임완섭 감독을 대신할 감독 선임을 빠른 시간 안에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안산은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임완섭 감독이 사퇴 의사를 밝힘에 따라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하였다”고 발표하였다.
임완섭 감독은 2014년 안산경찰청프로축구단의 창단과 함께 18세 이하(U-18) 팀 감독을 맡았고 2016년 안산경찰청의 K리그 챌린지 우승 당시 수석코치로 영광의 순간을 함께 했다.
2018년 10월부터 팀을 이끌어 온 임완섭 감독은 만년 하위권에 머물던 안산을 5위까지 올려놓는 성과를 올렸다. 하지만 휴식을 위해 지휘봉을 내려놓겠다는 입장이다.
임완섭 감독은 “1년 동안 쉼 없이 달려왔다. 구단주님 이하 사무국, 스텝진, 선수들 모든 구성원들이 열심히 뛰며 전년 보다 좋은 성적을 거뒀으나, 리그 후반기에 준플레이오프 경쟁을 치르면서 체력적으로나 심적으로 많이 지쳤다. 새로운 발전을 위한 기회를 가져보고 싶다. 비록 떠나게 되었지만 앞으로도 안산을 응원할 것이며 다시 좋은 모습으로 뵙기를 바란다“라는 소회를 남겼다.
안산의 윤화섭 구단주는 “지난 1년 간 팀을 잘 이끌어 준 임완섭 감독이 내년에 더욱 더 비상하는 팀을 만들어주기를 기대했으나, 본인의 의사를 존중하기로 했다. 앞날에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라는 말을 전했다.
감독이 공석이 된 안산은 “시기적으로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가능한 빠른 시간 내 감독을 선임하여 내년 준비에 임할 것”이라면서 새 감독 선임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 안산그리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