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sie Burrell

[인터풋볼] 조정현 기자 =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은 바나나 속 알맹이 보다 껍질에 더 많은 유익한 영양분이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을 소개했다.

호주의 영양사 수지 버렐(Susie Burrell)의 주장을 통해 데일리메일은 바나나 한 개의 껍질에서 일일 권장 섬유소의 10%에 해당하는 양을 얻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뿐만 아니라 껍질을 통해 하루 권장량의 1/5에 해당하는 비타민C와 비타민B6 및 마그네슘과 칼륨 등의 미네랄을 얻을 수 있다고도 했다.

노랑색 껍질은 항암효과 성분이 많고 덜 익은 초록색 껍질에는 숙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필수 아미노산인 트립토판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다만 바나나 껍질을 그냥 씹어 먹기에는 부담스러우니 다른 음식재료에 섞어 먹거나 고기 요리 시 팬의 밑바닥에 깔아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전했다.

한편 데일리메일은 해당 기사에서 바나나의 숙성도에 따라 각기 다른 영양소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초록색 바나나에는 유익한 전분이 많아 금세 포만감을 느껴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라 했다. 알맞게 노랑색을 띈 바나나는 탄수화물 비율이 낮고 당이 높다. 그리고 진 노랑색이 된 바나나는 비타민C와 E와 같은 산화방지 성분이 높아지고 섬유소의 양도 많아져 먹기에 가장 좋을 때라고 했다. 검게 변한 바나나에는 탄수화물 성분이 대부분 당으로 변해 있고 섬유소 성분도 낮아 먹지 않는 것이 더 좋을 수 있다고 했다.

또한 질병 예방에 있어서 한 주에 2~3개의 바나나를 섭취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신장 관련 질병 위험도를 1/3이나 줄일 수 있고 바나나에 포함된 칼륨은 근육의 수축과 이완을 도와 심장마비 등의 질환을 예방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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