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어느 때보다 프리미어리그 중위권 싸움이 치열하다. 6위부터 15위까지 승점차는 단 6점으로 경기를 치를 때마다 순위가 뒤바뀌고 있다.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7위 셰필드와 13위 브라이튼이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셰필드 유나이티드가 22일 0시(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 앤 호브에 위치한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를 펼친다. 브라이튼은 현재 승점 20점(5승5무7패)으로 13위를, 셰필드는 승점 25점(6승7무4패)으로 7위를 기록하고 있다. EPL에서 중위권에 속하는 팀들은 현재 ‘승점 전쟁’ 중이다. 6위 맨유부터 15위 웨스트햄까지 총 10개의 팀이 최대 승점 6점차로 순위경쟁을 펼치고 있다.

13위를 기록하고 있는 브라이튼은 7위 셰필드와 승점 5점밖에 차이 나지 않는다. 스포츠 적중게임 문화를 선도하는 ‘스포라이브(SPOLIVE)’에 따르면 브라이튼은 4라운드 이후 10위권 바깥으로 밀려나면서 주춤하고 있으나 승점에서는 크게 뒤쳐지지 않는 모양새다. 브라이튼은 현재 1승2무로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두번의 무승부가 아쉽다. 가장 최근에 치러진 크리스탈 팰리스 전에서는 전반 흐름을 지배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후반전에는 선제골을 넣었지만 뒤이어 동점골을 허용하며 아쉽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현재 7위에 머물러 있는 셰필드는 승점 25점으로 상위권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서는 존 플렉이 멀티골을 기록하면서 2-0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렇다 할 만한 경기 내용없이 전반전을 마친 두 팀은 후반전이 시작되자마자 존 플렉의 선제골로 시작을 알렸다. 이후 두 팀 모두 치열하게 공을 주고받았으나 존 플렉이 두번째 득점에 성공하며 쐐기골에 성공하며 경기를 마쳤다. 셰필드는 현재 EPL 최소 실점 3위로 승격팀 임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승점을 차곡차곡 쌓고 있다.

두 팀의 감독들은 다가오는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먼저 홈팀 브라이튼의 그레이엄 포터는 “셰필드를 상대하는 것에는 큰 어려움이 따른다. 그들이 얼마나 잘하는 지는 더 이상 놀랍지도 않다.” 고 전했다. 또한 “그들은 현재 승점25점으로 리그에서 세번째로 좋은 실점율을 가지고 있다. 올해 승격한 팀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잘하고 있는 팀과 경쟁하게 되어 좋다.” 며 다가오는 대결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했다.

크리스 와일더 감독 역시 이번 매치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1986년 셰필드에서 선수로 입단한 이후 2016년부터 셰필드를 이끌고 있는 그는 감독으로서 셰필드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다. 그는 “태클, 달리기와 헤더에서 이기는 것이 승리의 가능성을 얻기 위해 필요한 ‘가장 기초적인 것’” 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원정 경기를 앞두고 “브라이튼이 더 많은 점유율을 가져가더라도 셰필드 선수들이 조금 더 위협적인 경기력을 보여 무패 행진을 이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 며 이번 매치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따라서 두 팀의 무승부가 예상된다. 브라이튼은 셰필드와 경기를 마치면 리그 상위권에 위치한 토트넘과 첼시를 만나게 된다. 셰필드 역시 브라이튼, 왓포드와 차례로 경기를 마치면 리그 최상위권에 위치한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과 만나게 된다. 두 팀 모두 상대적으로 강한 팀들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는 만큼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점을 얻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치열한 접전 끝에 무승부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글=스포라이브 기자단 ‘스포터 1기’ 김예슬

사진=게티이미지, 스포라이브 데이터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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