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2020시즌을 앞둔 WK리그가 신인 선수 선발 드래프트를 실시했고, 총 57명 지원 중 22명이 선발됐다. 전체 1순위는 고유진으로 화천KSPO의 유니폼을 입었다.

한국여자축구연맹(회장 오규상)은 금일(12월 19일(목) 10시), 코리아나 호텔 7층 스테이트 룸에서 2020 한국여자축구 실업리그(WK리그) 신인선수 선발 드래프트를 개최 했다. 이번 드래프트는 별도 선수선발을 진행하는 보은상무를 제외한 7개 구단이 참가하였으며, 총 57명 지원자 중 22명이 실업구단의 부름을 받게 되었다.

이번 드래프트 1순위 첫 지명자는 화천KSPO에 선발된 고유진(연번40.고려대)이었다. 1번 순서였던 경주 한수원이 1차 지명을 패스한 가운데, 2번째 순번 팀이었던 화천KSPO는 2019년도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에 선발된 고려대 출신 수비수 고유진을 지명하였다.

심원초-현대청운중-현대고-고려대 출신인 고유진은 13세, 16세, 19세, 20세 연령대별 대표팀에 이어 2019시즌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에도 선발된 수비 재원으로서 향후 화천KSPO의 강력한 수비진 형성에 도움이 될 예정이다.

이 외 1차 지명에서는 디팬딩 챔피언 인천현대제철이 위덕대 출신의 임수빈(연번18번)을 지명하였으며, 창녕WFC는 고려대 출신의 미드필더 송지윤(연번41번)을 지명하며 팀 경쟁력을 강화하였다. 화천KSPO, 인천현대제철, 창녕WFC를 제외한 나머지 4팀은 1차 지명을 패스하며 걸출한 선수가 없는 이번 시즌 드래프트의 단면을 보여주었다.

이후 진행된 드래프트에서 각 팀은 긴 고심 끝에 각 구단에 필요한 선수들을 지명하였으며 특히 화천KSPO와 수원도시공사가 각각 5명씩을 선발하며 새로운 신예들을 대거 보강하였다. 반면, 디팬딩 챔피언 인천 현대제철은 1차 지명 임수빈 선발 이후 모든 지명 라운드를 패스하며 결국 1명만을 선발, 드래프트 참가팀 중 가장 저조한 선발율을 보였다.

총 57명 지원 중 22명이 선발된 본 드래프트는 향후 각 구단 공문을 통해 추가 지명이 가능하며 동일한 선수 지명 시, 공문 접수순에 따라 지명 여부가 결정된다.

사진=WK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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